靑 “日 활어차 해수, 우리 바닷물과 차이 없어”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19일 03시 00분


국민청원에 “방사능 안전” 답변

일본에서 선박을 통해 건너온 대형 활어 수송차에 실린 해수를 대상으로 정부가 방사능 안전성 특별검사를 한 결과 우리나라 인근 바닷물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는 18일 방사능 오염이 우려되는 수산물을 실은 일본 활어차의 국내 운행을 단속해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범 청와대 농해수비서관은 이날 7∼9월 입항한 활어차 60대에 실려 온 바닷물을 분석한 결과 모두 세슘(Cs-137) 농도가 L당 0.001∼0.002Bq(베크렐)로 측정됐다고 공개했다. 박 비서관은 “보통 우리나라 바닷물의 세슘 농도가 L당 0.001∼0.004Bq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일본 활어차 내부의 해수가 우리나라 바닷물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측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은 또 “일본 활어차 1155대의 생산지 증명서와 번호판을 조사한 결과 수입이 금지된 8개 지역의 번호판을 단 차량은 64대였으나 차량에 실린 수산물의 원산지는 (수입 금지 대상인) 8개 현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 국민청원은 7월 26일부터 한 달 동안 21만3000여 명이 동의했으나 청와대는 답변 시한인 9월 24일 한 차례 답변을 미룬 바 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일본#활어차#해수#방사능#수입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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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9-10-19 09:24:00

    그럼 우리 바다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오염된 바닷물이란 말인가? 철저히 검사하고 감시하겠단 말은 못하고 같은 물이라니 그게 해수부가 할 말이냐? 이 탁상공론 좌 빨들아 너희 앞 마당에 해수 쏟아 놓으면 너희들 해수욕하겠다고 덤비겠다. 같은 바닷물이니...

  • 2019-10-19 13:20:53

    그게 아니지~ 일본활어차는 한국까지들어와서 활보하는데 한국활어차는 일본에 들어갈수 없게 만들엇다는게 불공정한거지 일본활어차 한국에 활보못하게 막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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