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대변인…"이미 진실 규명됐고 결론 난 사실" 강력대응
"기자회견 한 시민단체장, 민주당 비례대표 신청했다 탈락"
"민간인 신분으로 기무사 문건 원본 입수했는지도 못 밝혀"
자유한국당은 21일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계엄령 문건’ 개입 가능성 주장에 대해 “시민단체를 앞세운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라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어“이미 황 대표가 수차례 언급한 대로 모두 허위 사실이고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계엄령 논의에 관여한 바도, 보고받은 바도 없다. 이 부분은 이미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진실이 규명됐고 결론이 난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한 군인권센터 소장 임태훈씨의 가슴에는 여당 의원실의 입법보조원 출입증이 달려있었다”며 “내용 역시 문재인 정부에서 특별수사단을 만들어 수사했음에도 그 어떤 결과도 나오지 않은 2017년 당시 ‘촛불집회 계엄령 문건’과 관련된 내용으로 현재 야당 대표가 연루됐을 정황이 보인다는 신뢰할 수 없는 내용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임태훈 소장을 겨냥해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탈락한 전력이 있고 여당 입법보조원 출입증을 달고 열린 임태훈 씨의 기자회견은 여당의 입장인 것인가”라며 “민의의 장 국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야당 대표에 대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려는 목적인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민간인 신분으로 어떻게 기무사의 문건 원본을 입수했는지조차 밝히지 못하면서 원본 자료도 국방위가 요청하면 제출한다는 식으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고 있는 임태훈 씨의 회견 내용에 그 어떤 국민도 신뢰를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기자회견 자료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아울러 “정치적 사익을 위해 국가기밀을 악용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우습게 아는 일”이라며 “한국당은 이번 가짜뉴스 배포성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 세력은 없는지 낱낱이 살피고 강력히 법적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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