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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 총리 “아베 ‘한일관계 엄중’ 말해…태도 변화 기미 엿보여”
뉴시스
업데이트
2019-10-28 14:47
2019년 10월 28일 14시 47분
입력
2019-10-28 14:47
2019년 10월 28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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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기미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 있어"
아베 '韓이 해결 계기 만들라'에 "지혜 짜내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지난주 방일 당시 느낀 일본의 태도와 관련해 “변하지 않는 것도 있고, 약간의 변화 기미가 엿보이는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일본 방문 성과를 묻는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변화의 기미는 더 소중하게 관리해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변하지 않은 것은 양국 간의 입장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도 있을 테니까 그것은 지혜를 짜내가면서 극복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 이 상태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양국 외교당국 간의 의사소통 그리고 민간, 청소년, 경제 지자체의 교류가 지속돼야 한다는 말씀을 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중에서 저는 약간의 변화 가능성을 읽었지만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가 엄중해진 이유가 한국 측에 있기 때문에 해결의 계기도 한국에서 만들어라‘는 말씀도 줬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지금까지와 일관된 입장”이라며 “그에 대해서는 ’양국의 입장 차이를 서로 지혜를 짜나가면서 해결해 가자‘는 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지난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 의식 참석을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회담, 정·재계 인사 면담, 일반시민 접촉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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