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수색과 구조에 만전 기해야…전원 무사 귀환하길"
한국 "1분 1초 귀중…구조 차질 없도록 신속히 대응해야"
바른미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 전해…무사 생환 기원"
평화·대안신당·정의 "헬기 추락,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해야"
여야는 1일 독도 해상에서 응급환자와 보호자, 구급대원을 태운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실종자 수색과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응급환자를 후송하던 소방헬기 1대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독도 남쪽에서 조업하다 다친 50대 선원과 보호자, 기장과 구급대원, 구조대원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며 “7명 전원의 무사 귀환을 빌며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각 부처에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고 관계 당국은 항공기와 헬기, 함정 등 27대와 잠수사 45명 포함 5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민주당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인명 구조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조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히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부디 모든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무사 귀환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재 당 소속 박명재 의원이 급파되어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조하여 수색 및 구조 작업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1분 1초가 귀중한 시간이다. 생사를 가르는 응급 현장에 투입된 분들은 안전을 최우선하여 구조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긴급 환자의 치료를 위해 임무 수행을 하던 중 발생한 사고라 더욱 애석하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누구보다 걱정과 불안으로 가득할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수심이 깊고 추락 지점이 특정되지 않은 탓으로 구조 상황에 별다른 진척이 없어 안타까움만 더하고 있다”며 “소방당국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안전에 유의하면서, 수색작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실종자 7명 전원의 무사 생환을 간곡히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정의당은 발 빠른 실종자 수색과 더불어 소방헬기 추락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이륙한 지 불과 30초 만에 생긴 사고 헬기에 대한 추락 원인과 정확한 경위 파악이 시급하다”며 “잇따라 발생하는 헬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점검과 도서 지역의 열악한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관계 당국은 전방위적인 수색에 모든 지원을 발 빠르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응급환자를 태운 소방헬기가 추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잊을 만하면 또 재발되는 소방헬기 추락사고를 언제까지 되풀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세월호 소방헬기 추락사건 등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날 때마다 보완대책을 마련한다고 호들갑을 떨더니 부실한 사후약방문이었던 것이 드러났다”며 “관계 당국의 소방헬기에 대한 전수조사와 소방헬기 관리 및 운용실태에 대한 전반적 긴급감사를 촉구한다”고 요청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올해 2월에도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고 작년에는 해병대 마린온 헬기 사고 등 같은 사고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사고가 난 헬기는 바로 지난달 안전 점검을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더욱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색 작업을 마친 이후에는 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대책을 다시 세우길 촉구한다”며 “무엇보다 실종된 분들의 조속한 귀환을 기원한다. 정부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데 정의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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