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위원장은 박찬주 전 대장 영입 논란에 대해 “보류를 넘어 (영입을) 철회할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전 대장이 국민과 소통·공감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요건인 정치인은 좀 아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특히 “박 전 대장은 국민과의 공감 인식이 상당히 준비가 안 돼 있는 분”이라며 “정치판에 들어오기에는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황 대표 체계에서 처음 하는 거라 상당히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국민이 공감하고 감동까지 있는, 특별한 사람을 신중히 선택해야 하는데 그냥 그런 사람들 하나 더 플러스한다고 국민은 인재 영입으로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 지도부의 당 운영방식도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이번 인재 영입에서 보듯이 몇 사람이 당을 좌지우지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원총회나 당원들이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등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든 정당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물갈이’ 계획에 대해서는 “역대 총선을 보면 어느 총선에서든 초선 의원들이 한 40% 됐다”며 “한국당은 공천룰에 입각해서 하면 최대 50%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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