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군의 RC-135S(코브라볼) 정찰기가 5일 동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에 따르면 코브라볼로 불리는 정찰기 1대는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뒤 동해 상공으로 비행했다.
코브라볼은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궤적 등을 추적하는 역할을 한다. 이 때문에 이번 작전 비행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정찰기는 지난 7월 31일 북한이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를 쐈다고 주장한 날에도 동해 상공에서 감시 활동을 전개했다. 또 지난달 8일과 9일에도 동해상에 투입됐다.
특히 이번 정찰기 비행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동향 파악을 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전날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신포조선소에서 신형 장수함을 건조하고 있다. 건조가 마무리 단계라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미 공군의 RC-135U(컴뱃 센트) 지난달 29일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이동 배치됐고 북한은 같은 달 31일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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