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9월 예정된 예방, ASF 확산으로 늦어져
김현수 "현재 소강상태, 종식까지 최선 다하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만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취임과 함께 국가적 재난이 닥쳤는데 장관께서 진두지휘를 잘하셔서 확산이 더디게 돼 다행이다. 고생 많으셨다”고 김 장관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 대표를 예방한 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진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당초 김 장관은 취임 직후인 지난 9월 이 대표를 예방하려 했지만, 취임 직후 발생한 ASF 사태로 인해 예방 일정이 미뤄졌다.
김 장관은 “취임한 이래 지금까지 ASF가 발생해 거의 40여일을 세종시에서만 근무해 대표님을 찾아뵈려 했는데 늦어졌다”며 “다행히 ASF는 양돈농가에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SF 종식까지 진력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미흡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김 장관에게 “공직을 시작한 이래로 32년동안 농식품부에서만 재직하며 경험을 많이 쌓아온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부처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김 장관이) 취임사에서 말했듯이 걱정 없이 농사를 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로컬푸드 권장, 스마트팜 구축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망을 정교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세종시에 내려가보니 유통망이 아직 현대화 돼 있지 않아 여러가지 낭비적 요소가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종시에 로컬푸드 매장을 만들었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수요가 늘고 있다. 앞으로 로컬푸드를 많이 권장해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또 갈수록 스마트팜을 구축하는 농경으로 가야 한다. (스마트팜을) 발전시켜 체계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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