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제에 맞선 선조 정신, 100년후 촛불혁명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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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7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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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100년 전망 국제학술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19.11.7/뉴스1 © News1
김거성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100년 전망 국제학술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하고 있다. 2019.11.7/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이틀 앞둔 7일 “100년 전 선조들은 비폭력·평화·평등·정의의 힘으로 하나가 돼 3·1독립 운동으로 일제에 맞섰다”며 “이러한 선조들의 정신은 2016년 겨울 촛불로 타올라 ‘나라다운 나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미래 100년 전망 국제학술포럼’에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포럼을 주최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관련해 “3·1독립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민 참여 토론회’ 개최 등 우리 뿌리를 확인하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해왔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논의해주셔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지 않고 미래를 설계할 수 없다”면서 선조들의 3·1 운동 정신을 기렸다.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당시 선조들의 독립 운동과 관련해 “선조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세워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를 향해 전진했다”면서 “지난 100년 동안 우리 국민은 위기에 맞서 기적 같은 성취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포럼과 관련해 “‘촛불혁명’에서 분출된 국민 주권의 힘과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 ‘혁신적 포용국가’와 ‘한반도 평화경제’의 비전,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대응까지 다양한 주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100년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완상 위원장님과 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 국내·외 발표자와 토론자, 참석하신 모든 분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조연설을 맡아 주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님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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