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작전사령관에 강선영 소장 임명…여군 첫 ‘투스타’ 나왔다

동아닷컴
입력 2019년 11월 8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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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강선영(여군 35기) 준장을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시키는 등 하반기 장군 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8일 실시된 올 하반기 장성급 장교 인사에서 강선영 준장은 소장으로 진급하며 항공작전사령관에 임명됐다. 김주희(여군 35기) 대령은 준장으로 진급하며 정보병과 최초로 여성 장군에 발탁됐다.

이번 인사에서 김현종(육사 44기) 육군소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국방개혁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아울러 육군소장 강창구, 박양동, 박정환, 허강수 등 5명이 중장으로 진급해 군단장으로 임명됐다.

또 육군준장 강선영 등 15명, 해군준장 유근종 등 2명, 공군준장 박웅 등 4명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육군대령 고현석 등 53명, 해군대령 구자송 등 13명, 공군대령 권혁 등 11명은 준장으로 진급했다.

국방부는 “특정 분야에 편중되지 않은 능력위주의 균형 인사를 구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작년에 이어 박양동, 허강수 중장 진급자 등 비(非)사관학교 출신 중 우수자를 다수 발탁하여 사관학교 출신 편중 현상을 완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 중 강선영 준장, 김주희 대령, 정의숙 대령 등 여군 3명을 선발해 여성 인력 진출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맡은 직책에서 마지막까지 묵묵히 성실하게 복무한 인원을 다수 발탁했다”며 “앞으로도 우수자는 출신·성별·특기 구분 없이 중용되도록 공정하고 균형된 인사를 적극 구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