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오리건주에 산림행정 협력·韓기업 지원 요청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8일 20시 19분


이낙연 총리가 브라운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브라운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케이트 브라운 미국 오리건 주지사와 만나 산림 행정 협력을 강화하자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라운 주지사와 산림·농업 분야 협력, 우리 기업의 오리건주 진출, 미래 전략 육성 산업 등 한국과 오리건주 간 경제·통상 등 실질 협력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2016년 9월 전남지사 재임 당시 오리건주를 방문해 브라운 주지사를 만난 적이 있다.

이 총리는 오리건주 방문 당시 생태 숲(디스커버리 포레스트)을 시찰했던 경험을 상기하며 “한국은 산림 행정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 한국과 오리건주 간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한국의 산림청을 방문해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 시연을 참관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산불 발생 시 빠르게 장비와 숙련된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점이 대단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오리건주의 기업친화적 정책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에 대한 브라운 주지사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브라운 주지사는 “오리건주가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블루베리·치즈·새우 등 오리건주 주요 농수산품의 한국 수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총리는 최근 한국이 바이오 헬스, 미래 자동차, 시스템 반도체 등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오리건주와도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 총리와 브라운 주지사는 세계적인 저출산 추세 속에서 숙련된 전문인력을 어떻게 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경제적·인적 교류와 협력이 더욱 강화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