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하반기 특별사면 여부와 관련해 "언제든지 계기마다 준비를 하지만, 준비하는 것과 사면이 현실화되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3시 춘추관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김상조 정책실장과 함께 가진 문재인 정부 출범 2년6개월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 실장은 '국민 통합 취지로 있었던 사면이 문재인 정부에선 이뤄지지 않았는데, 하반기 특별 사면이 있는 건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살짝 웃으며 "정말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언제나 (사면)대비는 해 둔다"며 "물론 지난 3·1절, 8·15광복절 때 사면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매 계기마다 필요성이라든지 국민적 공감대가 있을 경우 그게 현실화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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