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2주 동안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해 40%대에 근접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10주 만에 20%대로 물러섰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1~13일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1.6%포인트(p) 오른 39.4%를 기록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은 3.9%p 하락한 29.7%로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렸다. 민주당과의 격차는 9.7%p로 벌어졌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20대와 30대, 호남과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핵심 이념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6.2%→63.5%)에서 60%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4.4%→59.3%)에서 상당 폭 하락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이 37.8%로 6%포인트 상승했고, 한국당은 5.6%p 하락한 28.9%를 기록해 한 주 만에 민주당이 한국당을 다시 앞섰다.
정의당은 1%p 오른 6.3%로 4주 연속 상승했다. 바른미래당도 0.8%p 오른 5.9%를 기록했고,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2.1%, 민주평화당은 0.1%p 1.5%를 기록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5.2%.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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