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층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것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1월 20일 03시 00분


[文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불공정 해결 못해 지지율 하락 실망감 표현… 외면은 아니라고 생각”

“20대 젊은층의 기대에 정부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에서 20대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그래도 20대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고 또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떨어진 지지율은) 20대들도 실망감을 표현한 것이지 (저를)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가장 어렵게 여기는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고용에 있어 공정의 문제, 그리고 이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을 통해 부각됐지만 내재돼 있는 불공정 요소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지지율 하락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각별히 노력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기대 속에 더 많은 요구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 요구에 잘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문재인 대통령#2019 국민과의 대화#20대 지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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