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4당 대표, 21일 정치협상회의…단식 황교안 불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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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0일 17시 46분


이기우 국회의장비서실 비서실장(왼쪽부터), 여영국 정의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이기우 국회의장비서실 비서실장(왼쪽부터), 여영국 정의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김선동 자유한국당, 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 뉴스1 © News1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 대표가 21일 정치협상회의를 가동한다. 다만 단식농성에 돌입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김선동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여영국 정의당·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5당 정치협상회의 실무회동을 갖고 이렇게 합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치협상회의에선 정국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열린 실무회동에서도 선거제 개편안과 검찰개혁, 국회개혁 등을 놓고 제한 없이 논의했다고 한다.

윤호중 의원은 “다양한 정국현안에 대해 논의를 하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도 여야 대표들은 정치·외교 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협력하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황 대표는 지난 회의에 이어 21일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여야 간에 이견이 상당한 쟁점 현안들의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황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도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조문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선동 한국당 의원은 “황 대표가 안 계신 상태로 한번 진행을 해보자고 (했다)”며 “(단식으로) 모양새상 나오시기는 좀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 이해를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황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나서면서 정국은 급격히 얼어붙는 모양새다. 황 대표는 단식 농성을 통해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태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에 대한 저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 의원은 ‘(실무협상에서) 한국당의 태도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황교안 대표가) 단식까지 하시는데 태도 변화를 감지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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