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미국의 전방위 압박을 무마하기 위해 한국이 취할 수 있는 조치는 현재로선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김홍균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내민다면 설득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지한다’는 추상적인 말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통해 오히려 일본을 압박하는 ‘역발상’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전 본부장은 “지소미아 연장을 통해 ‘우리는 안보를 이렇게 중시하는데, 일본이 아직도 한국을 안보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은 이치에 안 맞는다’는 메시지를 보낸다면 미국이 더 강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댓글 39
추천 많은 댓글
2019-11-21 05:38:19
박정희1970년대 대한민국이 핵을 포기하는조건으로 한미동맹 안보협정을 체결하였다트럼푸는 이를 안는지 모르는지 상식에어긋나는 1년에1-3번 의 방위비협정을 강요하고있다 문재인 은 이를 논리적으로 대처하지못하고 미국 북한에 눈치보는 어중간이 의 무능 정치를하고있다...
2019-11-21 08:05:49
나는 나라망하게 하는 뭉가보다는 아베가,,맹목적으로 좌파를 지지하는 호남사람보다는 일본사람이 더 좋다,,
2019-11-21 07:46:51
트럼프 와 문재인 둘다 나쁜놈인데 트럼프는 미국의 국익과 자신의 주머니를 위해 일하고 문재인은 적수괴 3대세습 똥돼지를 위해 일한다는점이 다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