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NSC 회의 주재 끝내…지소미아 최종 결정한 듯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2일 14시 59분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2019년도 제1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3.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주재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한 정부의 최종 입장 조율을 끝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전 충남 천안 MEMC코리아에서 열린 ‘실리콘 웨이퍼 제2공장 준공식’ 참석 일정을 마치고 바로 청와대로 복귀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법에 따르면 NSC 의장인 대통령은 전체회의를 주재하게 돼 있지만 이날 회의가 정확히 어떤 성격으로 열린 것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취임 나흘 만에 이뤄진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NSC 상임위원회에 문 대통령이 단순히 참석만 했던 사례도 있었다.

청와대와 정부는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일본의 전향적인 조치가 없다면 지소미아 종료를 재고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마지막까지 대화 가능성을 열어 두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지소미아에 대해 “우리는 지금까지 일관되게 (한국의) 현명한 대응을 요구해왔다”며 “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한일 외교 당국간 물밑 협의 끝에 막판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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