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15명이 소속된 변혁이 구체적인 창당 일정을 밝힘에 따라 28석의 바른미래당은 공식적인 분당 수순에 들어갔다. 하지만 변혁 비례대표 의원 7명은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신당에 참여하더라도 바른미래당에서 즉각 탈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유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는 공식적인 신당 창당 작업과는 별개로 비공식적인 ‘물밑 협상’으로 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변혁은 신당선언문에 “상식에 기반한 정당,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정당, 예측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정당, 할 말은 하고 한 말은 지키는 책임 정당, 안보 위협·재해 재난·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정당, 노동과 일자리를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로 풀어내는 정당, 시민과 교류하는 생활 현장 정당” 등의 목표를 담았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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