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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연말 시한부 다가와…크리스마스 선물 선정은 美에 달려”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3 14:10
2019년 12월 3일 14시 10분
입력
2019-12-03 13:30
2019년 12월 3일 1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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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3일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협상 결과로 받을 크리스마스 선물이 무엇이 될지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북한 외무성의 리태성 미국담당 부상은 이날 담화를 통해 “우리는 연말 시한부가 다가온다는 점을 미국에 다시금 상기시키는바”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다.
리 부상은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여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선제적인 조치들에 화답하여 움직일 생각은 하지 않고 그 무슨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저들에게 필요한 시간벌이에 매여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부상은 “미국이 주장하는 지속적이며 실질적인 대화란 본질에 있어서 우리를 대화탁에 묶어놓고 국내정치 정세와 선거에 유리하게 써먹기 위하여 고안해낸 어리석은 잔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리 부상은 “미국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대화 타령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으며 이제 더는 그런 말에 귀를 기울일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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