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임기를 마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실에 입장해 의원들과 웃으며 악수 인사를 나눴고, 의원들은 나 원내대표에게 “수고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 시작에 앞서 “오늘은 공지된 대로 처음부터 비공개로 진행하겠다”며 “마지막 날인데 특별한 메시지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1년 동안 의원총회를 다른 때보다 한 1.5배는 했다. 그만큼 격동의 1년이었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모든 의원님께서 힘을 합쳐주신 덕분에 자유한국당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기간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저희에게 아주 중요한 정기국회 마무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정말 잘하실 수 있는 원내대표가 당선돼서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생일을 맞은 나 원내대표는 ‘그동안 고생 많았다’, ‘생일 축하한다’는 말에 “고맙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지난 3일 최고위원회를 소집해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의결했고, 나 원내대표는 4일 의원총회에서 “임기 연장 여부에 대해 묻지 않겠다”며 최고위 결정을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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