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도로공사 사장, 사표 제출…남원·임실·순창 총선 레이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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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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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뉴스1 © News1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뉴스1 © News1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전북 남원·순창·임실 지역구의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본격화됐다.

이 사장은 지난 5일 사표를 제출했으며 17일 퇴임식을 갖는다. 예비후보 등록은 20일로 예상된다.

측근들은 이 사장의 지역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박희승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경선을 대비해 권리당원 모집 등 상당한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장측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지역구를 맡아 관리했으나 오히려 권리당원 확보에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뉴스1DB
박희승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뉴스1DB
박희승 위원장은 31일 이전 예비후보 등록을 계획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강래 사장 쪽이 권리당원을 많이 모집했다고 하나 허수가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권리당원의 충성도는 우리가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지난 20대 선거 때 국민의당 후보였던 이용호 의원에 패배한 박 위원장은 4년간 절치부심하며 지역구를 누볐다.

판사출신으로 지역구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그동안의 부정적 평가는 상당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래 사장과의 경선을 자신하는 이유가 여기서 비롯됐다.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뉴스1
이용호 무소속 국회의원./뉴스1
현역인 이용호 국회의원은 느긋한 입장이다. 이 의원은 “평소와 같이 지역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 경선이 치러져야 후보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금은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뉴스1 전북취재본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스픽스에 의뢰해 실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역 주민 59.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62.8%를 보인 민주당의 지지도 속에서 무소속인 이 의원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60%를 육박했다.

지역구 곳곳에서 주민들과 밀접하게 교감한 것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낸 원동력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1월15일 이후로 계획하고 있으며 제3지대 창당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이 의원은 “제3지대 창당이 어떻게 진행될지도 총선의 중요한 변수다”면서 “제3지대 창당 참여 여부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여론조사는 남원·임실·순창지역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로 진행됐다. 연결대비 응답률은 5.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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