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文의장, 내년도 예산안 본회의 상정…자유한국당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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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20시 42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 갈등이 속에 10일 오후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여야 갈등이 속에 10일 오후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본회의 속개와 동시에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 상정이 “여당의 날치기 처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저녁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는 정부 예산안을 예산안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속개와 함께 4+1 협의체의 내년도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4+1 협의체가 수정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제출안에서 1조 원가량 삭감한 512조2500억여 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4+1 협의체 수정안에 반대했던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에 나와 고함을 치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한국당 측 반발로 토론은 불가능했고 문 의장은 결국 토론 종료를 선언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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