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아셈 외교장관회담, 15~16일 스페인 마드리드서
다자주의 재활성화, 유럽-아시아 연계성 구축 등 논의
"아셈 계기 한일 외교장관회담 확정된 바 없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이재웅 외교부 부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는 다자주의 재활성화, 유럽과 아시아 간 지속가능한 연계성 구축,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회의에서 내년 제2차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 및 파리 협정 이행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적극 기여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아셈 회원국들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교장관 회담이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아셈 계기 한일 외교장관회담은 확정된 바 없다”며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이날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스리랑카·스페인 등 방문을 위해 일본을 출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는 모테기 외무상이 아셈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각국 외교장관들과 개별 회담을 갖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개별 회담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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