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당 지도자급 정치인, 총선에서 ‘전략적 지역’ 출마 권고”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17일 13시 02분


이진복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과 전희경 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 후보자 가산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진복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총괄팀장과 전희경 대변인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여성 후보자 가산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17일 내년 총선에서 전·현직 당 대표를 비롯해 당에서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정치인들에게 ‘전략적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소속 전희경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를 지냈거나 당의 지도자적 위치에 있었던 큰 정치인은 당과 협의하여 전략적 거점 지역에 출마해서 이번 총선을 이끌어 주실 것을 권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총선기획단은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양성평등 지향과 여성 정치 참여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만 59세 이하 신인 여성 후보자에게는 30%, 만 60세 이상의 신인 여성 후보자에게는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인이 아닌 모든 여성 후보자에게도 연령과 무관하게 최소 10% 이상의 가산점을 준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만 44세 이하 후보자에게는 청년 가산점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전 대변인은 “보궐선거를 유발하는 중도사퇴자의 경우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 경선 시 광역·기초단체장은 30%, 광역·기초의원은 10%의 감산점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혈세를 더 들여서 보궐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판단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