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넥스 연구소 부소장인 황원화 씨는 “연구개발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집중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일률적인 52시간제는 규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직원들에게 시간외수당을 더 주는 방법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젊은 사람들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늦어진 데다 세법 등 예산부수법안 22건이 아직 (국회를) 통과되지 않은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국회를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른바 ‘민식이법’ ‘하준이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등을 비롯해 도급인의 산업재해 예방 책임 등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김용균법) 등이 의결됐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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