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성탄절 도발 우려에 휴일에도 출격하는 美 정찰기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2일 10시 12분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 일요일 한반도 정찰
에어크래프트 스폿 "주말에는 보통 정찰을 하지 않는데"
토요일에 미 공군 지상작전 관제기와 코브라볼 전개 포착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이 우려되는 가운데 미군 정찰기들이 주말과 휴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북한 동향을 살폈다.

22일 군용기 비행 모니터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Aircraft Spots)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일요일인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리벳 조인트는 통합 정찰기로 실시간 정보 수집과 분석, 보급 임무를 담당한다. 이 기종은 다양한 감지기를 장착해 다양한 지형 표식과 전파를 분석할 수 있으며 통합 통신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종사와 전자전 인력, 정보 분석 인력 등 30명 이상이 탑승한다.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리벳 조인트의 정찰에 대해 “이는 특이한 일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통상적으로 정찰을 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토요일인 전날에도 미군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날았다.

미 공군 지상작전 관제기인 E-8C 조인트 스타즈가 임무를 수행했다. 조인트 스타즈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로 250㎞ 이상 거리를 탐지하고 지상 표적 600여개를 동시에 추적 감시할 수 있다.

같은 날 미 공군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정찰기를 일본 오키나와에 배치했다.

탄도 미사일 궤적 추적기인 코브라볼(RC-135S) 1대가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 추가 배치됐다. 코브라볼은 탄도 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을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다. 미 공군 제55비행단은 코브라볼을 3대 운영하는데 이 가운데 2대가 오키나와에 집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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