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 文대통령에 ‘수정방’ 선물…中 3대 명주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4일 10시 25분


전날 리커창 총리 주최 만찬 이후 文에게 선물 전달
文대통령 "앞으로 양국 경제협력 긴밀히 이뤄지길"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국의 3대 명주 중 하나인 ‘수정방(水井坊)’ 백주를 선물했다.

리 총리는 전날 만찬이 끝난 후 문 대통령에게 수정방을 전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오전(현지시각)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리 총리는 “만찬 장소는 수정방 박물관으로 국제협력의 상징인 곳”이라며 “브랜드는 중국이지만 영국이 지분 투자를 해서 기업이 더 크게 성장했다. 이곳으로 식사 장소를 잡은 이유는 사천 현지의 술을 맛보자는 취지도 있지만, 국제협력의 상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중 양자 협력의 강화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역사적으로 개방과 교류가 활발했던 적이 많다”며 “신라와 당나라, 고려와 송나라가 그러했다. 앞으로도 상호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간 경제협력이 긴밀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전날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만찬에 앞서 수정방박물관을 찾아 구경했다.

[청두(중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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