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맞불’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무제한 찬성토론이라는 희한한 이름으로 세계 의회사에 길이 남을 바보짓”이라고 비난했다.
민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필리버스터는 무제한 반대토론이다. 그런데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공수처법에 찬성하는 민주당이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 23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된 직후부터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이에 민주당과 정의당이 맞불을 놓겠다며 필리버스터에 동참해 교대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통상 소수 정당이 다수당의 법안 처리 등을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 신상발언 등을 통해 의사진행을 합법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찬성 입장에서 필리버스터로 맞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민 의원은 “이런 짓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그것을 허용한 문희상 (국회의장) 모두 기네스북 등재에만 목숨을 건 관심병 환자들”이라고 했다.
이어 “부끄러운 한국의 국회의원들”이라면서 필리버스터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민주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해 주호영 한국당 의원도 “어떻게 찬성하는 의원에게 무제한 토론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지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도 “이런 막장코미디가 어디있나”라며 비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필리버스터의 취지를 오해한다고 생각한다”며 “무제한 토론의 취지는 소수파가 국회 다수파의 의사결정을 방해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해서 국회법이 정해 놓은 하나의 방법이고 길이다. 국회를 무력화시키고 붕괴시키는데 쓰라고 만들어놓은 제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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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4 13:11:27
좌파 김종민의 궤변... 누가 의회를 무력화 시키나? 제 정신인가? 법이 정한 범위의 의사진행 방해를 국회무력화라고 선동질이다. 저런 인간들이 나라를 좀 먹는다.
2019-12-24 13:07:18
중국이 시키는대로 하는거라고 보인다.
2019-12-24 14:28:22
민경욱이, 니 얼굴에 더덕더덕 붙은 여드름 자국이나 좀 어떻게 해봐? 남들에게 혐오스런 인상을 주면 곤란하지 않나? 그것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말이야. 얘는 어째 볼수록 가관이고 갈수록 비호감이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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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김종민의 궤변... 누가 의회를 무력화 시키나? 제 정신인가? 법이 정한 범위의 의사진행 방해를 국회무력화라고 선동질이다. 저런 인간들이 나라를 좀 먹는다.
2019-12-24 13:07:18
중국이 시키는대로 하는거라고 보인다.
2019-12-24 14:28:22
민경욱이, 니 얼굴에 더덕더덕 붙은 여드름 자국이나 좀 어떻게 해봐? 남들에게 혐오스런 인상을 주면 곤란하지 않나? 그것도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말이야. 얘는 어째 볼수록 가관이고 갈수록 비호감이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