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외국어 셀프 참배' 시행
현충탑 제단에 설치된 QR코드로 언어 택해 참배
녹음 참여 원어민 강사, 명예집례관으로 위촉돼
국방부 "외국어 전담 집례관 없어 참배 제한돼"
국립서울현충원은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누구나 현충탑 참배를 격식 있게 할 수 있도록 ‘현충탑 외국어 셀프 참배’를 26일부터 시행한다.
참배가 가능한 외국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다.
참배객은 현충탑 제단에 설치된 QR코드로 원하는 언어를 골라 참배할 수 있다.
합동군사대학교 예하 국방어학원과 원어민 강사가 10개 국어로 녹음했다. 현충원은 녹음에 참여한 강사들을 명예집례관으로 위촉했다.
국방부는 “현충원에는 연간 1000여명의 유엔군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이 현충탑 참배를 위해 방문하고 있으며 주변에 있는 한강공원이나 이태원 등과 연계해 현충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 그동안 현충원에는 현재 외국어 전담 집례관이 없어 외국인이 현충원 참배 시 격식 있는 참배가 제한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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