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재영입 1호는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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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10시 31분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뉴스1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이자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인 최혜영씨(40)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민주당 중앙당사 2층 대강당에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첫 영입인사로 최혜영씨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발레리나 출신인 최혜영씨는 1979년생으로 신라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지만 2003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를 입고 무용수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러나 이후 학업을 이어가 2010년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등에 뛰어드는 등 적극적인 사회 활동에 나섰다. 2017년에는 여성 척수장애인으로는 국내 최초로 나사렛대학교에서 재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9년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를 설립하고 강연과 뮤지컬, 보건복지부 장애인식개선 홍보모델 등 다방면에 진출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배우자는 2014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럭비선수 정낙현씨다.

최씨는 “장애인이지만 행복할 수 있고 충분히 삶을 즐길 수 있음을 알리는, 장애인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깨닫고 센터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신체적·사회적 약자가 아닐 때 느끼지 못했던 사회적 문턱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이 문턱을 없애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정계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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