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엘사’로 숨진 한국인 유학생…외교부 “영사조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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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6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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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풍 ‘엘사’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유학생이 숨진 가운데 외교부가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스페인 당국에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신속한 사고원인 조사 및 책임 소재 규명, 충분한 손해배상 등 유가족의 요구사항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스페인 당국에 협조요청하고,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제공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학생 이모씨(32·여)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서 태풍 엘사의 영향으로 문화관광청 건물 벽면에서 떨어진 파편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났다. 이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주스페인대사관은 사건접수 즉시 담당 영사와 직원을 우리 국민이 이송된 병원 및 사건현장에 급파해 사건경위를 파악했다.

아울러 국내에 있던 유가족과 접촉해 입국편의, 숙소예약 등 영사조력을 제공했다. 대사관은 마드리드에서도 시신 확인, 정부 관계자 면담, 경찰서 방문 등에 동행해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유가족들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에서 유가족을 돕고있다.

외교부는 시신운구 절차 및 항공사 협조사항, 손해배상소송 진행 등에 대해서도 유가족들과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스페인 중앙정부와 마드리드 주정부가 사건 조사 및 시신 운구 과정에서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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