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헌법절 맞아…“자력갱생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

  • 뉴스1
  • 입력 2019년 12월 27일 08시 29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오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절”이라면서 조선혁명박물관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오늘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절”이라면서 조선혁명박물관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1
북한은 27일 ‘사회주의 헌법절’을 맞아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전체 인민이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총진군을 힘 있게 다그쳐나가고 있는 시기에 우리는 헌법절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 주체61(1972)년 12월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회주의 헌법’을 발포하신 것은 우리 공화국의 강화 발전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라면서 “우리의 국가 사회제도를 견결히 옹호 고수하고 우리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전면적으로 발양시킬 수 있는 위력한 무기가 마련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회주의 헌법의 구현으로 온 사회에 혁명적 제도와 질서가 확립되고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혁명이 힘 있게 추진되게 되었으며 나라의 정치, 경제, 군사적 위력은 비상히 강화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맑고 푸른 하늘가에 공화국기가 휘날린다. 바라보면 누구나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우리의 국기”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맑고 푸른 하늘가에 공화국기가 휘날린다. 바라보면 누구나 숭엄한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우리의 국기”라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뉴스1
특히 북미 협상 교착, 대북제재 국면 등 어려운 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주의 헌법 정신을 내세우며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신문은 “적대 세력들의 전대미문의 봉쇄 압박 책동 속에서도 끄떡없이 자주의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해올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은 우리의 법, 우리의 제도가 우월한 데 있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적대세력들은 반공화국 압살 책동을 전례 없이 강화하는 것과 함께 우리 내부에 불건전하고 이색적인 사상 독소를 퍼뜨리고 비사회주의적 현상들을 조장시키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면서 “적들의 발악적 책동의 목적은 당에 대한 인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람들의 사상 의식을 마비시켜 우리식 사회주의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데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체 인민이 법을 자각적으로, 양심적으로 지켜 나간다면 제국주의자들의 그 어떤 책동도 발붙일 수 없으며 우리의 혁명 진지는 더욱 철벽으로 다져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나라의 법 규범과 규정들을 철저히 지키는 것은 경제 강국 건설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면서 자력갱생을 강조하기도 했다.

신문은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서 대비약을 일으키자면 자립경제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발양시키는 것이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면서 “경제관리와 관련한 국가의 법 규범과 규정들을 철저히 지켜야 나라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을 경제 건설에 실리 있게 동원 이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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