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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들인 농촌테마파크 2곳 2년 넘게 방치…감사원 지적
뉴시스
입력
2019-12-30 14:01
2019년 12월 30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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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농산촌 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발표
전남 화순군 주민을 방문객에 포함시켜 보고
강원 고성군 2년간 방문객 없는데도 허위보고
총 100억원을 들여 조성한 화순·고성 농촌테마파크가 2년 넘게 방문객 없이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농산촌 개발 등 농산촌 지원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3년 전남 화순군에 조성한 총사업비 50억원 규모 농촌테마공원은 3년가량 방치돼왔다.
화순 농촌테마공원은 2016년부터 지난 7월까지 방문객을 받지 않았고 농산물판매장 등 시설도 미운영된 채 방치됐다. 정자, 팜스테이 등 공원시설에 특정인이 텐트를 무단 설치해 점유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화순군은 테마공원 내 거주하는 마을주민을 방문객에 포함시키는 등 방법으로 연간 방문객 수를 허위로 작성해 보고했다.
2013년 강원 고성군에 총사업비 50억원을 들여 조성한 농촌테마파크에서도 생태체험전시관, 아로마체험관 등이 방치된 채 운영되지 않아 왔다.
고성군은 2017년 7월 이후 2년간 방문객 실적이 없었음에도 연간 방문객 수를 허위 작성해 보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2017년 12월 농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추진 과정에서 애초 일반지구로 신청한 4개 지구를 검토 없이 선도지구로 변경해 기존 한도보다 2개 지구를 초과 선정한 점을 적발했다.
또 2017~2020년 신규사업 선정 과정에서 현장검토 ‘하’등급으로 평가된 10개 지구를 규정을 위반해 통합·선도지구로 선정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밖에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평가단 검토위원이 같은 사업 1·2차 평가를 중복해서 하거나, 본인을 추천한 시·도 신청지구나 연고지 사업지구를 평가하게 하는 등 검토위원 운영 문제점도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총 19건의 위법·부당사항 등을 확인해 농식품부 장관, 화순군수, 고성군수 등에게 감사결과를 처분요구 및 통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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