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검찰의 4개월 조국 수사, 태산 울리더니 쥐 한 마리 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5시 49분


"대통령 인사권 흔든 수사 비해 결과는 너무 옹색"
"국민 신뢰에 흠집날 것…檢, 국민 신뢰상실은 불행"
"조국 유무죄 법원서 판단…검찰, 언론플레이 말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3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지난 4개월간의 수사 과정을 “태산명동에 서일필 (泰山鳴動 鼠一匹·야단스러운 소문에 비해 별것 아닌 결과)”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이날 본인 명의로 낸 서면 브리핑에서 “조국 전 장관에 대한 4개월여간의 검찰 수사는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윤 수석은 “언론 보도를 보면 조국은 중죄인이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기소하면서 수사 결과를 내놓았다”면서 “대통령의 인사권을 흔든 수사였지만 결과는 너무나 옹색하다. 수사의 의도마저 의심하게 만드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에도 흠집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기관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 전 장관의 유무죄는 법원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더 이상의 언론플레이는 하지 말길 바란다. 국민과 함께 최종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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