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대 ‘자랑스러운 동문’ 1위…게시물 바로 삭제 왜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일 16시 32분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0년도 신년 다짐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1.2/뉴스1 © News1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2020년도 신년 다짐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2020.1.2/뉴스1 © News1
서울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서 진행된 ‘2019 자랑스러운 동문 투표’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1위에 올랐다.

지난 31일 오후 스누라이프에는 ‘2019 하반기 자랑스러운 동문상’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윤 총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20명을 후보로 올렸다.

이 투표는 1개월 뒤인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하루 만인 1일 삭제됐다.

학교 관계자는 “스누라이프 게시물은 자유롭게 글을 쓰고, 지울 수 있다. 따라서 무슨 이유로 글이 삭제됐는지는 따로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삭제되기 전인 1일 오전까지는 약 300명이 참여, 윤 총장이 87%로 1위에 올랐고,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단준비위원장이 42%로 뒤를 따랐다. 이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40%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스누라이프에서는 ‘2019 상반기 부끄러운 동문상’을 투표한 바 있다. 당시 4509명이 참가했고 중복투표가 가능한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3915표(86%)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1419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996표)이 뒤를 이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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