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세상 돌아가는 것 보니 우리당은 안락사 당할 것같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2일 17시 55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23/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 보니 우리당은 안락사(安樂死) 당할것 같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홍 대표가 ‘안락사’ 당할 것 같다고 한 것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를 막지 못한 황교안 대표 등 지도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페이스북에서 지도부를 겨냥해 “1년 동안 그렇게 당을 망쳤으면 이제 됐다”며 “모두 내려 놓고 대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 대통합의 길로 가면 아직도 승산이 있다”고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한 바 있다.

그는 “무능·무기력에 쇼만 하는 야당으로는 총선을 치르기가 어렵다. 그러니 정권 심판론이 아닌 야당 심판론이 나오는 것”이라며 “나는 이미 내 선거만 하겠다고 했으니 걱정하지 말고 통합 비대위를 구성해서 새롭게 출발하라. 그래야만 야당이 산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4·15 총선 출마와 관련해 “마지막 정치 일정은 수구초심(首丘初心)의 심정으로 돌아가 고향에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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