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통합추진위 만들 것…이언주·이정현과 손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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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6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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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한국당이 앞장서서 통합의 물꼬를 트겠다”며 “통합추진위원회는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존의 자유민주주의 진영 정당들은 물론이고, 이언주·이정현 의원 등이 추진하는 ‘전진 4.0’ 등 신당들, 그리고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 신당 등 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을 맞잡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누구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고 하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을 다시 일으키고, 지금 우리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한 길은 오직 통합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 패스스트랙 사건’ 당시 기소된 의원들과 관련해 “한국당에 대한 학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헌정질서 수호의 의인들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불법에 대한 비폭력 저항은 무죄라고 생각한다. ‘독재 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이라며 “이분들의 수난은 당의 수난이고, 자유민주주의의 수난”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분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부당한 공천 불이익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다.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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