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8일 오전 11시 검찰인사위원회(위원장 이창재 전 법무부 차관)를 열어 고검장과 검사장 등의 승진 및 보직 인사를 논의하기로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인사위 직전인 이날 오전 법무부가 마련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안을 법무부 검찰과장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전달해 윤 총장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의 핵심 참모인 대검찰청 수사 지휘 라인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교체하는 인사를 이르면 이날 오후 단행할 방침이다.
검찰청법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검찰 인사에 대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도록 돼 있다.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놓고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인사위 개최 전 수차례 협의를 하는 기존 관행이 사실상 깨져 검찰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앞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은 7일 오후 4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장관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첫 상견례를 가졌다. 약 35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 대검 강남일 차장이 배석했다. 면담 직후 법무부와 대검은 똑같은 회동 결과를 전하며 “장관 취임에 따른 총장의 통상적 예방이었고 새해 인사를 비롯해 덕담 및 환담이 있었다”고 밝혔다.
면담 자리에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방향이나 내용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하지만 면담 직후 법무부는 인사위 개최 일정을 전격 공개했고, 대검 측에 법무부가 마련한 인사안을 전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은 취임 직후 청와대와의 협의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을 상대로 한 수사를 지휘한 대검 핵심 간부들을 대거 교체하는 인사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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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8 04:44:20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진실은 말한다. 지금 진행되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검찰수사를 중단시키면 죽은 한명회가 부관참시되듯 조력자들은 결국 처단될 것이다. 마치 현정권이 영원할 것 같지만 제2의 4.19처럼, 진짜촛불에 망할 것이다. 민심은 한순간에 변함을 잊지마라!
2020-01-08 06:57:49
검찰인사 백번하면 머하나 청와대는 권력기관이아니고 사기집단 오리발 전문생산업체되.
2020-01-08 06:50:18
군사 독재보다 더한 넘들이 저런 운동권 출신들이 하는 운동권 민주 양심세력 선동 독재 아니겄나? 브레이크가 없제? 결국엔 무리수를 두다가 혁명에 의해 근본부터 뿌리가 뽑혀야 그만둘 넘들이제? 역사가 원래 돌고 도는것이라... 조만간에 피바람이 불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