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8일 탈북자 출신 북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 대표(38)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29)를 2차 인재영입 대상자로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31일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논란으로 1차 발표 이후 중단됐던 인재영입이 70일 만에 재개된 것.
북한인권 활동가인 지 대표는 북한에서 길거리 쓰레기를 주워 먹는 이른바 ‘꽃제비’ 생활로 연명하다가 14세 때 열차에서 떨어져 왼팔과 왼다리를 잃었다. 이후 2006년 두만강을 건너 중국 라오스 등 1만 km를 6개월 동안 목발에 의지해 걸으며 한국에 왔다. 김 코치는 초등학교 시절인 2001∼2002년 당시 테니스 코치에게 당한 성폭력 피해를 2016년 폭로하며 체육계 미투 1호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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