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일 오전 9시4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섯 번째 영입인재를 공개한다.
이날 영입인재 발표식에는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해찬 당대표와 지도부,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1호 영입인재’인 최혜영(40)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 센터장이자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매주 2~3번씩 영입인재를 공개해 왔다.
2호 인재는 14년 전 MBC ‘느낌표 눈을 떠요’ 방송에 출연해 국민적 관심을 받은 원종건씨(27)로 민주당이 주목해 온 ‘이남자(20대 남자)’다. 3호 인재는 김병주(58) 전 육군대장, 4호 인재는 고검장 출신인 소병철(62) 순천대 석좌교수, 5호 인재는 소방관 출신 오영환씨(31)다.
정치권은 이날 공개될 영입인재가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51·사법연수원 31기)일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이 전 판사는 일제 강제징용 재판 지연을 거론하며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인물로, 최근 총선 지역구 출마 의사를 밝히며 사표를 낸 인물이다.
이 전 판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최재성 민주당 의원의 집요한 영입 요청을 받았다”며 “법원에서 오랫동안 노력해 온 사법개혁 과제를 국회 입법으로 완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이 전 판사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유은혜 장관의 지역구이자 본인의 근무지인 사법정책연구원이 있는 경기 고양병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인재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공관 갑질 논란’ 의혹을 받는 박찬주 전 육군 대장 영입으로 곤욕을 치른 자유한국당도 전날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 대표(37)와 체육계 ‘미투 1호’ 김은희씨(28)를 새로운 영입인사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만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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