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와 관련 “세상의 여론에 뻔뻔하게 눈감고 장악된 사법부를 이용해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방해하고 종국에 가서는 수사 검찰팀을 해체하는 이들의 만행은 꼭 처벌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선인선과(善人善果) 악인악과(惡人惡果)를 아직도 굳게 믿는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 행사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고 있는 윤석열 검찰을 막기 위한 직권남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지 못하는 야당의 무기력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1988년12월 초 나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사건을 수사하다가 수사 막바지에 남부지청 특수부에서 쫓겨나 형사부로 전보된 적이 있다”며 “30년 전의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을 다시 보는 것 같아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건은 대검찰청이 뺏어가 끈 떨어진 전 민정수석 한명 달랑 구속하고 실세들은 은폐한 채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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