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독일 등 유럽 5개국 통해 행복한 나라 소개
"미래 비전, 행복한 국민·공정한 사회·일하는 정치"
"미국과 독일에서 살아본 경험으로 사회시스템 질문"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
안철수 전 대표는 10일 곧 출간될 신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으면서 이를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 사회통합, 정치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오는 22일 출간하는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를 통해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들은 열심히 일하는데 불공정한 사회가 행복을 빼앗는다”며 유럽 곳곳을 다니며 그가 찾은 ‘공정하고 행복한 나라의 조건’을 소개한다.
책에서 그는 “뮌헨을 거점으로 유럽에서 1년 여간 살아보니 지금껏 익숙했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유럽과 미국의 시스템은 전혀 달랐다”며 “한국과 미국, 독일 모두에서 살아본 경험은 사회 시스템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면 어떤 시스템이 사람들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드는 것일까. 사회 구조적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한국 밖에서 한국을 보니 장단점이 더욱 잘 보였다”며 “다른 나라들에서는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고민하는데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에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유럽도 문제가 있고 고쳐야 할 것이 있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나라들이 많다”며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대표적인 다섯나라를 소개한다.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와 함께 국가 비전에 대한 신간이 출간되면서 한국에서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2018년 9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 방문학자로 떠났으며 1년 뒤 2019년 9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펴내고 10월 미국 스탠포드 법대로 옮겨 연구를 이어갔다.
한편 안 전 대표가 미국 스탠포드 법대에서 집필한 신간은 10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신간에는 안 전 대표가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결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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