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21세기북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전 의원이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라는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신간엔 유럽과 미국에서 방문학자로 연구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정치로 돌아오게 된 결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책을 통해 안 전 의원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보니 장단점이 더욱 잘 보였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고민하는데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꼽았다. 그는 이를 위해 “미래를 내다본 전면적인 국가혁신, 사회통합,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국민이 대한민국의 부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국민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등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유럽도 문제가 있고 고쳐야 할 것이 있지만, 다양성의 측면에서 우리가 배웠으면 하는 전략과 기술, 철학과 마인드를 가진 나라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책을 통해 에스토니아, 스페인,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를 소개한다.
안 전 의원은 미국에 머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신간은 10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하고, 22일 정식 출시된다. 신간이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안 전 의원의 국내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앞서 안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뒤 외국으로 떠났다. 그는 2018년 9월 독일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방문학자로 지냈으며, 2019년 9월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을 펴냈다. 같은 해 10월 미국 스탠포드 법대로 옮겨 연구를 이어갔다.
4·15 총선을 앞두고 안 전 의원은 정계 복귀를 선언했다. 외국으로 떠난 지 1년 4개월 만이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상의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르면 다음 주쯤 안 전 의원이 귀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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