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함북·남포·개성·나선서 ‘궐기대회’ 이어가…“백두 공격정신”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1일 08시 15분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과 10일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1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과 10일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지난해 말 당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정면돌파’ 노선을 관철하기 위해 함경북도·남포시·개성시·나선시에서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궐기대회에선 ‘백두의 공격정신’이 강조됐다.

지난 5일 평양시에서 시작한 궐기대회는 전국 각지로 퍼지고 있는 모양새다. 전원회의 기본 사상과 내용을 북한 주민들에게 설파하고 내부 결속을 꾀하기 위해 거듭 이어지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1면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자력부강하는 사회주의조선의 투쟁본때를 만천하에 과시하자’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9일과 10일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강령적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함경북도, 남포시, 개성시, 라선시(나선시) 궐기대회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강원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양강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등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강원도, 평안북도, 함경남도, 양강도, 평안남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자강도 등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지난 1일 전원회의에서 ‘정면돌파’ 노선을 제시한 이후 각지에서 궐기대회를 이어가고 있다. 평양시(5일)에서 처음으로 강원도·평안북도·함경남도·양강도·평안남도·황해남도·황해북도·자강도에서 이미 개최됐다.

이번에 궐기대회에서는 ‘백두의 공격정신’이 강조됐다.

신문은 “토론자들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에서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보고는 절세위인의 철의 신념과 의지, 백두의 공격정신과 기질이 그대로 맥박치는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불멸의 대강이며 전투적 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백두의 혁명정신을 만장약하고 자력, 자강의 거창한 위업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적진군의 보폭을 더 힘차게, 더 크게 내짚으며 역사적인 전원회의 결정관철에 총 매진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도와 시에서 자력으로 이룬 경제적 성과를 과시했다.

함경북도에서는 어랑천발전소 팔향언제, 수성천 종합식료공장 강냉이 가공분공장을 언급했다. 남포시에서는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 대안친선유리공장, 다수확농장 등을 강조했다.

신문은 개성시를 두고 “뜻깊은 올해에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기치높이 지방공업공장들을 개건 현대화하며 시의 면모를 일신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시에서는 나선청년5호발전소, 라선학생소년궁전 준공과 선진적인 영농 기술, 중계무역과 가공무역, 관광업 등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다짐을 이어갔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육성으로 신년사가 발표된 2013년 1월 1일 이후, 해마다 각지에서는 대규모 집회와 같은 모습으로 ‘신년사 관철 군중대회’가 열렸다. 올해는 신년사가 전원회의 결과 발표로 대체됐기 때문에 ‘궐기대회’라는 형식으로 북한 주민들이 결집하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