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복귀한 이낙연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이해찬 당대표. 2020.1.15/사진=뉴스1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5일 더불어민주당에 공식 복귀했다.
이 전 총리는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들은 이 전 총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이 전 총리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 전 총리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한 이 대표는 “이 전 총리께서 2년 8개월 만에 총리 역할을 잘 하시고 친정으로 돌아왔다”며 “어제 말씀을 보니 백수다운 백수를 못하시는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표하셨던데, 이번 총선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조금 쉬시라는 말슴을 못 드리고 당으로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총리의 경륜과 지식, 경험으로 당에 복귀해 역할을 해주실텐데, 당으로서는 아주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지내신 분은 당에서 상임고문으로 모시게 되는데, 곧 선거대책위가 발족하면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격무에 피곤하시겠지만, 아직 하실 일이 많다. 건강에 유념하시라”라고 했다.
이 전 총리는 “세계 최고위 화동으로부터 꽃을 받았다”고 말문을 연 뒤 “감개 무량하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 전 총리는 “지사와 총리로 일하면서 당에 6년 만에 돌아왔는데,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신 이 대표를 비롯한 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저는 매사 당과 상의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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