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며 1월3주차 부정평가가 과반(51.2%)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 3주차(50.8%) 이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발표한 1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41주차 지지율은 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3.7%p 내린 45.1%(매우 잘함 25.0%, 잘하는 편 20.1%)로 나타났다.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45% 선으로 상당 폭 내린 수치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p 오른 51.2%(매우 잘못함 39.8%, 잘못하는 편 11.4%)를 기록, 긍정평가보다 오차범위(±2.5%p) 밖인 6.1%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3.7%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부정평가 75.6%→81.4%, 긍정평가 14.9%)에서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고, 진보층(긍정평가 76.7%→75.7%, 부정평가 21.7%)에서는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긍정평가 43.7%→42.2%, 부정평가 52.7%→55.2%)에서의 부정평가가 55% 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30대와 20대, 40대, 50대,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지지율이 하락했다. 다만 호남에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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