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신년회견 ‘부동산 대책’… 적절 49% vs 부적절 42%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6일 09시 31분


文대통령 "부동산 가격 안정화 강력 대책 강구"
호남·수도권, 진보층, 與지지층서 '긍정평가'
TK·PK, 보수층, 한국당 지지층서는 '부정평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부동산 가격 안정화에 강력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적절하다’는 여론이 4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중 부동산 대책 관련 언급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적절하다’는 평가는 49.1%(매우 적절 29.9%, 대체로 적절 19.2%), ‘적절하지 않다’는 평가는 41.9%(매우 비적절 27.7%, 대체로 부적절 14.2%)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높게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9.0%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적절함 71.4% vs 적절하지 않음 16.5%)와 서울(52.0% vs 40.6%), 경기·인천(51.3% vs 40.2%)에서 긍정 여론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적절함 34.3% vs 적절하지 않음 55.5%)과 부산·울산·경남(44.2% vs 49.1%) 지역에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대전·세종·충청(적절함 43.2% vs 적절하지 않음 47.6%)에서는 두 응답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47.1% vs 39.0%), 40대(54.7% vs 42.4%), 60대 이상(48.2% vs 39.2%)에서 긍정 여론이 높았다. 30대(45.8% vs 43.2%), 50대(49.0% vs 46.6%)에서는 긍·부정 여론이 비슷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6% vs 11.4%)에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20.8% vs 71.7%)에서는 정반대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4.9% vs 19.5%)에서 긍정 여론이 높았고 보수층(26.4% vs 65.2%)에서는 부정 여론이 높았다. 중도층(50.9% vs 42.9%)은 긍정 여론이 소폭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 전국 성인 9213명을 대상으로 접촉 최종 502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4%)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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