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4·15 총선 대비 ‘영입 인재 9호’로 국제문제와 국제경제에 능통한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최지은(39) 박사를 영입했다.
국제기구 출신인 최 씨는 민주당이 영입한 첫 번째 국제문제 전문가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서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근무한 최씨는 이후 세계은행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하며 중국재정 근대화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2011년에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북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정책 자문을 담당했다. 2013년 세계은행에 영입된 이후에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무역 및 생산성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미래일자리 보고서’를 출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대표적 국제 전문가이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최 씨는 “입당 제안을 받고 많이 고민했지만 국제사회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 국제경제 체제에서 더 강한 조국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마음으로 입당하게 됐다”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현재까지 최씨를 포함해 총 9명의 총선 영입 인재를 발표했다. 최 씨는 영입 인재 가운데 4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워킹맘’ 홍정민 로스토리 대표, 김앤장 출신 이소영 변호사에 이어 국제문제 전문가 최 씨까지 총 4명의 여성 인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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