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거대권력 막장극…진보까지 질타”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17일 10시 02분


"진보 진영에서 양심의 꽃 피어나고 있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 나라에서 거대권력의 막장극이 펼쳐지고 있다”며 “막장소리가 진영의 경계를 넘어 양심의 소리를 깨우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에서 부동산거래 허가제를 이야기한다. 거짓말쟁이 위선자 조국을 아직도 감싸고 있다.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막장도 이런 막장소리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보 성향 학자들, 진보논객, 진보시인까지 문정권의 독선을 질타하고 나섰다”며 “진보성향 교수가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거대한 사기극으로 규정했다. 진보성향 판사는 최근 문재인 정권의 검찰 인사를 헌법 정신 위반이라며 일침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보 시민단체에서 부동산 정책과 경찰권력 비대화를 반대하고, 검찰 내부에서도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문가와 교수, 학생들에서 시국선언으로, 칼럼으로, 언론과 방송에서, 학교에서, SNS에서 양심의 꽃이 피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국민을 무시하고, 국민의 뜻에 거스르는 정권은 살아남을 수 없다”며 “거대권력의 횡포에 맞서는 분노는 뜨거운 가슴이 되고 뜨거운 가슴은 천둥이 되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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