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강남 아파트 전입시기 착오 사과…팔리는대로 팔겠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월 18일 14시 36분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회의실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회의실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최근 종로구에 아파트 전세를 얻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소유 중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전입 시기에 착오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이 전 총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파트와 관련해 착오가 있었기에 알려드린다”며 “저는 종로에 살다 1994년 강남으로 이사했고, 1999년에 지금 사는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25.7평 조합주택)에 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를 제가 혼동했다. 착오를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종로 아파트 전세를 두고 전세자금 마련 등에 대한 보도가 잇따르자 이 총리가 소유 중인 서초 잠원동 아파트에 대해 해명했는데, 이와 관련해 사실관계에 착오가 있었다는 것.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한 이 전 총리는 최근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한 아파트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를 두고 정부의 전세대출 규제 시행 직전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이 전 총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서 “저는 1994년부터 살아온 제 아파트를 전세 놓고, 그 돈으로 종로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간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해명을 두고 잠원동 아파트의 입주 시점이 이 전 총리가 밝힌 1994년 이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위 논란이 일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보유 중인 서초 잠원동 아파트는 팔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총리 퇴임을 준비하던 작년 12월 11일 아파트를 팔려고 내놓았으나 거래 문의가 없고 종로 이사를 서두르고 싶어 일단 전세를 놓고 전세를 얻었다”며 “지금 아파트는 팔리는 대로 팔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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