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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손학규 “안철수 귀국 열렬히 환영, 조속히 당 미래 논의하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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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0 10:12
2020년 1월 20일 10시 12분
입력
2020-01-20 10:12
2020년 1월 20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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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 새 길 여는데 여건 마련하고 힘껏 돕겠다"
"보수통합 관심없다…숱한 모멸 속에 당 지켜온 가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안철수 전 의원의 귀국을 환영하며 “한국 정치의 새 길을 여는 데 최선을 다해 여건을 마련하고 힘껏 돕겠다. 조속히 당과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갖길 기대한다”고 손을 내밀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의 귀국을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열렬히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년4개월 동안 해외에서 성찰의 시간을 가진 안 대표가 우리 정치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보수통합에 관심없고 실용적 중도 정치를 지향했다”며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철학이야말로 제가 그동안 숱한 모멸 속에도 바른미래당을 지켜온 가치”라며 “제3의 길, 실용 중도 정당이 대한민국 중심을 잡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개인적인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든지 (연락이) 가능하다고 본다. 저는 항상 안 대표와 논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주변 정리부터 하고 연락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또 안 전 의원의 신당 창당 여부에 대해 “보수통합에 관심없다, 실용적 중도 정당을 만들겠다고 (안 전 의원이) 했다. 그게 바른미래당의, 또 저 자신의 철학 아니고 가치가 아닌가. 안 대표가 국민의당을 세우고 바른미래당을 합당한 정신”이라고 가능성을 낮게 봤다.
이어 “오히려 바른미래당의 가치, 중도실현 가치, 보수통합을 반대하고 제3의 길을 간다는 가치를 거부하고 해당 행위를 한 사람들에 대해 안 대표가 어떻게 생각할지 관심”이라며 바른미래당에서 분당한 새로운보수당을 겨냥했다.
전날 안 전 의원의 귀국 현장에 다녀온 임재훈 사무총장은 “손 대표 명을 받고 당을 대표해서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이행자 부총장, 실무당직자들과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귀국을 진심으로 열렬하게 환영한다”며 “일각의 보수 통합에 관심이 없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은 데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고 전적으로 동의를 표한다”고 했다.
임 사무총장은 또 “당의 9개월 거친 갈등 대립은 보수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판단된다”며 “바른정당계와의 갈등, 패스트트랙 갈등, 변혁으로 재생산된 갈등은 모든 중심에 보수통합을 이뤄내느냐, 저지하느냐 상황이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안 전 대표가 어제 보수통합 선그은 점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을 표하고 손 대표의 처절한 투쟁에 깊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손 대표를 추켜세웠다.
그는 “지금도 혹여나 기호 2번을 달고 출마를 생각하는 분들이 당에 계시다면 그 생각을 손 대표, 안 전 대표 뜻을 받들어 그런 생각 말고 대동단결해 실용적 중도개혁주의로 가자”고 제안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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